이언주 국민의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김상조 교수 공정거래위원장 내정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이 부대표는 17일 국회 인사청문회 대상인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에 ‘재벌 저격수’로 알려진 김상조 한성대 교수가 지명된 데 대해 논평을 내 “김상조 교수가 공정거래위원장에 내정됐다는데 몇 가지 우려되는 점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공정위 전속고발권 폐지에 대해 유보적 입장을 갖고 있는 점, 그간 재벌과 싸워오면서 세월과 함께 너무 유연해진 것이 아닌가 하는 점에 대해서는 우려가 된다”고 했다.
또 이 부대표는 “이제까지 역대 정부에서 공약만 하고 포기했던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에 대한 숙제를 제대로 해주길 바라며, 그 동안 재벌중심 경제가 갖는 폐해 및 한계를 극복하고, 대기업·중소기업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만들어 경제선진화를 달성하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아경제 티잼 이은혜 기자 leh9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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