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김유식 전 STX팬오션 부회장 겸 관리인이 대우조선해양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 선임됐다.
19일 산업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우조선 서울사무소에서 열린 관리위원회 상견례에서 위원간 호선으로 김유식 전 부회장이 위원장으로 뽑혔다.
김 위원장은 관리위원회의 독립성을 위해 대우조선의 사외이사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김 위원장의 사외이사 임기는 내년 6월까지였다.
이날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관리위 상견례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함께 앞으로 위원회 운영방안과 차기 공식회의 안건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바탕으로 다음달 1회 관리위원회에서 자구계획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2017년도 경영계획을 논의하기로 했다.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관리위원회는 지난 3월 발표한 대우조선 경영정상화 방안에 따라 채무조정이 이뤄진 후 이달 초 출범한 자율 관리감독 기구다. 김유식 위원장과 김용환 서울대 조선해양공학과 교수, 홍성인 산업통상자원부 심의우원, 최익종 코리아신탁 대표이사, 이성규 유암코 대표이사, 오양호 법무법인 태평양 대표변호사, 신경섭 삼정KPMG 총괄대표 전병일 전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으로 구성됐다.
한편 대우조선 사외이사 4명 중 한 자리는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다. 대우조선은 다음 주주총회 일정이 잡히면, 그 전에 이사회를 소집해 사외이사 후보자를 정할 예정이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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