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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서 교육지원…회계 전문지식도 깊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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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다이어리] ⑩ 아주산업 회계팀 최민수


"회사서 교육지원…회계 전문지식도 깊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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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캠퍼스를 떠나 처음으로 직장 문을 두드리고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몸으로 기억한다. 높고 험한 취업의 문턱을 넘어 정문을 열고 사무실에 들어서던 날의 모습이 생생하다. 1, 2년차 사원이라면 그날의 설렘과 긴장감을 쉽게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아직 새내기인 그들의 회사 생활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전표처리 업무가 단순해 보일 수는 있지만 이러한 작은 업무들이 쌓여 결국 재무제표나 부가세 신고 등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죠. 때문에 회계전문가는 작은 숫자, 수치 하나도 허투루 보면 안 됩니다.

저는 아주산업 회계팀 최민수 매니저(27)입니다. 앞으로 회계분야의 전문가로서 역량을 닦고 계속 인정받으며 이 길을 걷고 싶습니다.


회계와 재무업무는 숫자, 수치 하나 하나가 매우 중요하죠. 회계의 목적은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숫자)를 제공하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회계담당자가 단순 수치 하나라도 가볍게 다룰 수 없는 이유입니다. 그래서 한치의 오류도,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업무가 회계 분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저는 재학 시절부터 회계분야에 대한 애정이 많았어요. 경영학을 전공했는데 그 중에서도 숫자에 관심이 많았던 저는 회계나 재무에 특별히 관심이 많았죠. 사회에 나가면 회계나 재무와 관련된 업무를 담당하고 싶은 바람이 컸죠. 회계와 관련한 다수의 자격증을 취득했고, 프랑스 툴루즈대학교 교환학생으로 가서도 회계업무에 대한 애정과 역량을 더 키울 수 있었습니다.


취업 시즌에 들어 아주산업은 다양한 회계 업무를 경험해 볼 회사로 보였습니다. 해외 회계감사 업무도 매력적이었죠. 국내 건자재 기업으로는 드물게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등 해외 진출 지역이 넓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지원하게 됐죠.


많은 준비를 하고 면접 장소에 갔지만 막상 면접관 앞에선 많이 긴장됐습니다. 다른 면접자보다 부족할 것 같다는 느낌도 들었죠. 그 때 면접관은 저에게 정답을 말하려 하지말고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라고 조언했습니다. 친절한 가이드에 저의 경직된 마음이 풀렸어요. 덕분에 열정과 의지를 충분히 보여줄 수 있었고 올해 2월 입사를 하게 됐습니다.


바라고 원하던 회계업무를 담당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실수도 많았습니다. 입사하고 한달 남짓 지난 시점이었는데 부가세 업무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숫자가 자꾸 틀려 많은 어려움을 겪었죠. 모르는 것을 배우고 부족한 업무를 채우다 보니 밤 늦게 퇴근하는 횟수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 속에서 엑셀 프로그램이나 부가세 신고 프로세스 노하우를 체득할 수 있었죠.


현재는 세무관리 업무까지 함께 하고 있어요. 관련법 등을 공부하고 회사에서 지원하는 외부교육이나 세미나 등에 적극 참여하면서 회계 관련 전문지식을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회사의 장점을 소개해 볼까요. 많은 사람들이 건자재 업종이라고 하면 딱딱하고 무거운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죠. 하지만 우리 회사는 많이 다릅니다. 우선 대리, 과장, 차장이라는 전통적인 직급체계가 없어요. 모든 사업장에서 매니저라는 호칭을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신입사원인 저 또한 회의 석상에서 보다 자유롭게 의견과 아이디어를 나눌 수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수평적인 문화를 정착시키려 모든 직원들이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최고경영자나 임원들도 앞장서서 구성원들의 작은 이야기들을 경청하려는 노력들이 눈에 보여요. 사내 독서토론 모임도 좋은 소통 프로그램이라 생각합니다. 서로 많은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고 친밀감 있게 소통할 수 있는 것이죠. 일할 맛나는 기업에서 저도 주위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긍정의 에너지원이자 회계전문가로서 인정받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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