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다이어리] ⑨ 웰크론 미래전략본부 마케팅팀 이근우·이경진
캠퍼스를 떠나 처음으로 직장 문을 두드리고 합격 통지를 받았을 때의 기분은 몸으로 기억한다. 높고 험한 취업의 문턱을 넘어 정문을 열고 사무실에 들어서던 날의 모습이 생생하다. 1, 2년차 사원이라면 그날의 설렘과 긴장감을 쉽게 다시 떠올릴 수 있다. 아직 새내기인 그들의 회사 생활에 대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듣는 코너를 마련했다.
시청률 30% 가까운 드라마 '아버지가 이상해'에 이불이 등장합니다. 웰크론의 '세사리빙(극세사 이불)' 제품이죠. 우리는 웰크론그룹 미래전략본부 마케팅팀에서 근무하는 이근우, 이경진 사원입니다. 입사 6개월차에요. 방송 PPL(간접광고)과 체험단 운영 등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드라마에 나오는 제품이 우리의 손을 거쳤답니다. 이렇게 드라마에 등장할 때면 눈을 뗄 수 가 없습니다. 실수가 없었음을 확인하고 가슴을 쓸어내리기도 하죠.
회사의 '얼굴'이 될 수 있는 일을 하다보니 항상 긴장하게 됩니다. PPL은 드라마의 이야기에 자연스럽게 우리 제품의 이미지를 녹여야 하는 일입니다. 품질과 디자인이 드러날 수 있도록 세팅하는 작업도 필요합니다. 화면에 부각되기 위해 기존 제품과 다른 주문제작 상품이 노출되기도 합니다. 때문에 방송국 스튜디오가 현장이 되고 주말ㆍ야간 따로 없이 일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믿고 맡겨준 '내 일'을 한다는 생각에 즐겁습니다. 스튜디오에서 한 중견 배우가 직접 찾아와 세사리빙 제품이 정말 좋다며 매장을 방문해 구매한 일이 있었습니다. 일할 맛이 날 때죠. 규모가 보다 큰 기업에 취업한 친구들이 "벌써 그런 일을 해?"라는 반응을 보일 땐 웰크론 입사에 다시 한 번 만족하죠. 웰크론은 우리에게 함께 성장하는 '파트너'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끈끈한 선후배 문화도 자랑거리입니다. 입사 때 정해진 '멘토'가 6개월이 흐른 지금까지 이끌어주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와 동선을 기록한 '일일근무일지'를 보며 보다 효율적이고 꼼꼼한 근무 자세와 방향을 충고합니다. 그렇다고 선배의 권위를 앞세워 강요하지는 않습니다. 마케팅 업무 특성상 타부서 부장, 과장에게 업무 지원을 받아야할 때도 있지만 흔한 군소리 한 번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특히 제작ㆍ개발 부서 선배들은 바쁜 틈에도 발벗고 나서 도와줬습니다.
웰크론은 직원 식당 역시 자랑거리죠. '다닐 맛 나는' 회사입니다. 식당에서는 하루 세끼를 무료로 지원합니다. 구로 본사 로비 카페에서는 전문 바리스타가 커피와 각종 음료를 제공합니다. 또 지하 헬스장에서는 전문 트레이너와 함께 매일 아침저녁으로 운동을 할 수 있습니다. 회사가 끊임없이 직원들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직원들의 사기도 높아진다는 이영규 회장님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된 복지들입니다.
'다닐 맛 나는' 웰크론에 입사하기 위해선 '왜 웰크론인가?'에 대한 답을 찾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저기 서류만 넣어보는 이들보단 웰크론을 공부하고 책임감있게 일할 수 있는 이들을 원합니다. 예로 저는 지난해 입사 최종면접에서 전시회 기획서를 들고 갔습니다. 제품과 전시회에 맞는 부스를 구성하고 이벤트도 짰습니다.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감있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다면, 웰크론입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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