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한미 양국이 해군의 독도함에서 대량파괴무기(WMD) 무기를 제거하는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주한 미2사단은 페이브북을 통해 최근 한미양국은 경기도 의정부 미군기지인 '캠프 스탠리'와 포천 로드리게스 사격장에서 '워리어 스트라이크 7'이라는 명칭의 WMD 제거훈련을 했다.
이 훈련에는 미 육군 1사단과 2사단 병력이 참가했으며 한미양국군은 해군의 최대 규모 함정인 대형수송함 독도함에서 헬기를 타고 내륙 지역에 있는 적 시설을 공중 강습하는 연습을 했다. 훈련은 미 육군 병력이 수송헬기를 타고 해상에 있는 독도함에서 이함해 내륙 훈련장으로 침투한 다음, 북한 WMD 시설로 가정된 건물을 습격해 적을 소탕하고 신속하게 WMD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군이 한국군 함정을 활용한 공중 강습 연습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군은 북한의 핵ㆍ미사일 위협이 빠른 속도로 커짐에 따라 북한 WMD를 제거하는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데이비드 프랜시스 미 2사단 부사단장은 "미 육군 항공협회(AAAA) 연설에서북한 특수부대의 대남 침투 방어와 WMD 제거를 위해 항공전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워리어 스트라이크' 훈련은 한미 양국 군이 북한 WMD 시설을 장악하기 위한 연습"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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