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코스피가 미국 주식시장 급락에 영향을 받아 비교적 크게 하락한 모습으로 출발했으나 낙폭을 줄이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1.81포인트(0.95%) 하락한 2271.27로 출발했다. 오전 9시11분 현재 낙폭을 줄이면서 전날보다 12.87포인트(0.56%) 내린 2280.21을 기록, 2280선을 회복했다.
전날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이슈 등 정치적 문제가 불거지며 급락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78%(372.82포인트) 하락한 2만606.93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 역시 전일대비 1.82%(43.64포인트) 내린 2357.03으로 장을 마쳤다. 나스닥 지수도 2.57%(158.63포인트) 하락했다.
현재 코스피는 기관 홀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32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96억원, 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0.58%), 섬유·의복(0.16%), 비금속광물(0.08%) 등이 상승하고 있다. 증권(-1.78%), 은행(-1.27%), 금융업(-1.17%) 등 금융 관련 업종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선 현대모비스(1.19%)와 현대차(0.95%)만 상승세다. KB금융(-1.69%), SK하이닉스(-1.46%), 신한지주(-1.32%) 등이 하락 중이다.
삼성전자 역시 1.17% 하락한 229만원을 기록, 3거래일만에 230만원 밑으로 물러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피 시장에선 상한가, 하한가 종목 없이 201종목이 오르고 564종목이 내리고 있다. 85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