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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릭 e종목]현대중공업, 매출 감소에도 이익 늘어 목표가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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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하나금융투자는 18일 현대중공업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무현 연구원은 "조선업계 특성상 매출액의 증감에 따른 수익성의 변화, 매출감소의 의미를 주목한다면 현대중공업에 대한 실적 우려는 의미가 없다"며 "특히 매출실적 변동에 따른 주가 전망은 더더욱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조선업과 건설업은 건설형 공사계약이라는 특수 회계 처리방식을 따르고 있는데, 최근 대형 조선소들의 매출실적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해양 공사가 줄고 선박 건조량이 늘면서 투입원가가 감소되고 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투입원가 늘면 매출액 증가는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게 된다"며 "그러나 공사원가가 줄어드는 것이 매출실적 감소로 나타나는 경우라면 되레 이익이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은 주력 선박인 대형 탱커와 VLGC 중심의 수주잔고를 갖고 있으며, 수주잔량은 2018년 하반기까지 채워져 있다"며 "이러한 잔량을 봤을때 현대중공업은 내년 상반기까지 견조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해양공사 감소로 인해 투입원가가 줄어들면서 영업이익과 현금흐름은 더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최근 늘어나는 선박 수주는 내년 하반기 이후 실적으로 반영될 것이라는 게 박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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