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 한복판에서 아프리카의 열정을 느낄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21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보행전용거리에서 국내 최대 아프리카 축제인 ‘2017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이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프렌즈존, 문화존, 마켓존, 커뮤니티존, 지식존 등 5개 테마존으로 구성됐다. 중앙 무대에서는 아프리카 출신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우리나라에 거주하고 있는 아프리카 출신 모델들이 참여하는 패션쇼도 펼쳐진다.
‘프렌즈존’은 앙골라, 르완다, 모로코 등 8개 주한 아프리카 대사관이 주축으로 운영한다. 아프리카 각국의 전통음식, 특산물을 경험해 볼 수 있다.
‘문화존’에서는 현지 미술작품과 전통의상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는 아프리카산 고품질 커피와 와인도 시음할 수 있다.
‘마켓존’은 아프리카 관련 활동을 하는 사회적기업들이 운영한다. 아프리카패턴으로 만든 소품, 전통 수공예품, 아프리카 공정무역 가방, 시어버터, 배지 등 아프리카 관련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커뮤니티존’에서는 아프리카 관련 활동을 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 학교, 공공기관들의 활동을 소개하고, ‘지식존’에서는 아프리카와 관련된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하고 사진전, 영상전 등을 연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16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안전한 행사를 만들기 위해 힘을 모았다. 또 관람객 편의를 위해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랑스어, 일부 아프리카 현지어 등의 통역 서비스도 준비돼 있다.
이번 행사는 서울아프리카페스티벌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외대 아프리카연구소 HK사업단, 아프리카인사이트, 월드투게더가 주관한다.
윤준병 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한 보행전용거리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중부경찰서는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DDP 앞 장충단로 8차선 도로 중 행사 인접구간(동대문역사공원 사거리~청계6가 사거리 방면 310m) 3개 차선의 교통이 통제되고, 나머지 5개 차선은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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