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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국정기획위원장 김진표·일자리위 부위원장 이용섭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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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이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국정기획위원회 위원장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임명했다. 국정기획위는 과거 정권 인수위원회 역할을 하며 새 정부의 국정운영 밑그림을 그린다. 또 문 대통령의 1호 공약인 일자리 정책을 펼칠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에는 이용섭 전 민주당 의원이 임명됐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국무회의 결과 국정기획자문위원회와 일자리위원회 관련 규정이 통과됐다"며 이 같은 내용의 인선을 발표했다.

국정자문위는 위원장 1명과 부위원장 3명, 30명 이내 위원으로 구성되며 정치, 경제, 사회, 행정 등 6개 분과위로 구성된다. 관계 부처 1급들로 구성된실무위원회와 지원단을 두어 위원회의 세부 논의 사항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한다. 일자리위원회는 대통령이 위원장을 맡게 되며 위원은 당연직 15명, 민간위촉직 15명 등 총 30명으로 구성된다.


김수현 청와대 사회수석은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김진표 의원은 현재 민주당의 국정자문위원장을 맡고 있고 2003년 참여정부 인수위원회의 부위원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며 "이용섭 부위원장은 2개 부처에서 장관, 또 2개 부처에서 청장도 역임했었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이어 "여러 부처가 산재돼 있는 일자리 정책들을 체계적으로 조율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기 때문에 상당한 중진 내지 무게감 있는 인사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판단한 걸로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은 일자리위원회의 성격에 대해선 "부처에 대한 '옥상옥'의 새 부처를 만드는 건 전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부에서 대규모 조직으로 이뤄질 것이란 전망에 대해 "기획단 규모는 20명 내외의 작지만 강한 조직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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