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서울시와 협력 5월중 시작…공유형 상점 등 회기동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경희대, 서울시와 협력해 경희대 앞 회기동 골목상권 활성화를 통해 청년과 지역이 상생하는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이달 중 시작한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침체된 서울시내 대학가 일대를 특색 있는 창조가로 변화시켜 청년문제와 지역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한 것이다.
최초의 대학-공공 협력형 공모사업으로 서울시 13개 대학과 11개 자치구에서 이달 중 일제히 시작한다.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일반적인 도시재생사업과는 달리 캠퍼스타운 프로그램 사업은 ▲대학(사업주관자)은 프로그램 개발?운영 및 대학시설 개방?활용 ▲자치구(공동사업자)는 사업지원 및 공공 공간 제공 협조 ▲서울시는 캠퍼스타운 관련 정책 수립?사업공모, 행정 및 재정 지원을 맡아 진행될 예정이다.
동대문구는 경희대에서 회기동 골목에 하나의 점포를 시간?요일별로 여러 사업자가 나누어 운영하는 방식의 ‘공유형 상점’및 ‘골목반상회’, ‘골목협동조합’을 운영하는 일명 ‘회기동 골목상권 활성화 프로젝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경희대 내에 캠퍼스타운 사업의 중심지가 될 거점센터를 조성, 이를 중심으로 최대 3년간 추진된다.
동대문구는 지난 1일 원활한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해 서울시, 경희대학교와 실시협약을 체결, 사업을 추진해 왔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캠퍼스타운은 대학과 공공기관 간 시도되는 새로운 도시재생사업”이라며 “캠퍼스 담장을 넘어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이번 사업이 잘 정착되고 다른 대학으로도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함으로써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 활성화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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