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지구 1위팀 보스턴 셀틱스가 천신만고 끝에 동부지구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6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17 NBA 플레이오프 2라운드 7차전에서 워싱턴 위저즈에 115-105로 승리했다. 이로써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4승3패로 2라운드를 마무리하며 동부지구 결승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18일 홈에서 동부지구 2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동부지구 우승을 다툰다.
엎치락뒤치락 하던 승부는 3쿼터 후반 보스턴 쪽으로 기울었다. 79-79 동점에서 보스턴의 아이재이아 토마스와 마커스 스마트가 연속 3점슛을 성공시켰다. 보스턴은 85-79로 앞선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첫 득점도 보스턴이 올렸다. 제이런 브라운이 켈리 올리닉의 패스를 받아 속공 득점을 올렸다.
워싱턴이 브래들리 빌의 야투로 81-87로 추격했으나 보스턴은 재 크라우더의 레이업, 올리닉의 자유투 두 개, 토마스의 3점슛으로 연속 7득점 하면서 94-81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워싱턴이 4쿼터 중반 한때 97-101, 4점차로 추격했으나 보스턴은 올리닉과 토마스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점수차를 벌렸고 워싱턴은 더 이상 추격하지 못 했다.
토마스는 팀 내 최다인 29득점에 12도움을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벤치 멤버 올리닉은 팀 내 두 번째로 많은 26점을 넣으며 토마스와 함께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리닉은 리바운드 네 개와 도움 네 개를 곁들였다.
워싱턴에서는 빌이 3점슛 다섯 개 포함 38점을 넣으며 분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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