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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방카슈랑스 운명 이번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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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은행, RBC 150% 미만으로 떨어져 판매 중단 검토

흥국생명 방카슈랑스 운명 이번주가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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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구귀 기자] 흥국생명의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 지속 여부가 이번 주 판가름난다.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흥국생명의 지급여력비율(RBC)이 150% 미만으로 떨어지자, 방카슈랑스 판매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 우리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은 오는 19일까지 흥국생명으로부터 재무구조 및 자구계획안을 받기로 했다.


흥국생명 측은 "지난해말 시장금리 인상으로 RBC가 150% 미만으로 떨어졌지만 지난달말 기준으로 보면 다시 150% 이상으로 올라갔다는 것을 은행 관계자들에게 적극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흥국생명의 지난해 말 기준 RBC는 145.4%다.

이미 판매 중단에 나선 KB국민, KEB하나를 제외한 시중은행은 흥국생명 측의 설명을 듣고 보험상품 판매 지속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KB국민은 예금자보호 한도인 5000만원을 초과하는 흥국생명의 방카슈랑스 상품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시중은행 한 관계자는 "자본여력이 취약한 보험사의 상품을 팔았다가 후에 문제라도 생기면 책임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며 "예금자보호 대상이라고 설명하지만 고객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관계자는 "1분기에 후순위채권(150억원)ㆍ신종자본증권(35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자산 포트폴리오 개선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앞으로 방카슈랑스에서 고액 대신 수익성(보장성) 중심인 소액(5000만원 이하) 판매에 집중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강구귀 기자 ni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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