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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임원승진 전년 대비 절반…실적 부진 영향

삼성SDI, 임원승진 전년 대비 절반…실적 부진 영향 ▲제주국제전기차엑스포에 마련된 삼성SDI 부스.(제공=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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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무 1명 등 총 6명 인사…6분기째 적자 등 실적 부진 영향
-전자재료 부문서만 전무 1명 승진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SDI가 지난해보다 규모가 절반 가량 줄어든 임원 승진을 단행했다. 전자재료 사업 부문에서만 유일하게 전무 승진자가 나왔다.

16일 삼성SDI는 전무 1명, 상무 3명, 마스터 2명 등 총 6명의 승진 임원 인사를 발표했다. 부사장 1명, 전무 4명, 상무 9명 등 14명이 승진했던 전년에 비하면 승진자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이날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이진욱 전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자재료 자회사인 노발레드를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SDI의 전자재료 실적이 좋았던 만큼 승진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측은 "실적 부진에 따라 임원 승진 규모가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2015년 4분기부터 6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내고 있다. 올해 1분기 매출은 1조3048억원, 영업적자는 673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전자재료 사업부문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OLED 시장 확대, 중국 우시 편광필름 공장 가동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541억원(12.7%) 성장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번 임원인사를 단행하며 '마스터 제도'를 새로 도입했다. 이는 삼성전자가 2009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일종의 '기술 부문 리더' 제도로, 연구원들이 자기 분야에서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게 특징이다. 삼성SDI 관계자는 "연구개발(R&D) 인력이 자기 업무에만 전념해 그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스터 제도를 도입했다"며 "전지와 소재사업에 중점을 두고 전문성ㆍ미래사업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SDI 승진자 명단>
◆전무 ▶이진욱 ◆상무 ▶김성훈 박정준 한규석 ◆마스터 ▶양우영 유은선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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