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갑부가 대학생들에게 남긴 조언
무슨 일을 해야 할 지 확신이 없는 대학생이라면 이 지침을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15일(현지시간) 마이크로소프트 회장 빌 게이츠는 트위터에 만약 다시 대학으로 돌아간다면 인공지능이나 에너지, 또는 생명과학을 전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 학문들을 가리켜 “아주 큰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 전도유명한 분야”라고 불렀다.
일반적으로 공학·경제학 전문가들은 앞으로 20년 후에는 기업들이 공장을 자동화하거나 건설 부지·유통 지역들을 결정하기 위해 인공지능을 이용하는 데 있어 매우 큰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또한 이런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방법으로서 태양광이나 풍력처럼 아직 충분히 개발되지 않은 재생에너지가 이용될 것이라고 한다. 빌 게이츠는 인류가 앞으로 15년 안에 “에너지 기적”을 마주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미국의 생명공학 시장은 매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보다 효과적인 신약이나 항생제 내성 박테리아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는 민간 기업들의 성장이 뚜렷하다.
빌 게이츠가 이런 세 분야를 추천한 것은 개인적인 경험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게이츠 재단의 공동창립자로서, 그는 기술의 진보로 인해 단순 작업이 자동화되고 질병이 치료되며 가난한 지역이 대체에너지를 공급받는 세상을 직접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트위터에서 모든 청년들에게 이렇게 전했다.
“내가 당신의 나이였을 때에 비하면 당신은 나보다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길거리에서나 전 지구상에서나 당신은 불평등과의 싸움을 더 일찍 시작할 수 있다.”
아시아경제 티잼 박혜연 기자 hypark1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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