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저축을 하면 원금의 2배로 돌려주는 서울시의 희망 두배 청년통장 참여자 모집에 신청자가 몰렸다.
시는 지난 한 달간 일하는 청년의 자산형성을 지원하는 희망 두배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 접수를 한 결과, 1000명 모집에 3800명이 지원해 3.8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경쟁률은 지난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수준이다. 이는 청년통장에 가입하면 원금에 두배를 돌려주는 파격적인 혜택 때문으로 보인다. 기존에는 월 15만원씩 3년 동안 저축할 경우 본인 저축액 540만원과 추가적립금 270만원(저축액의 50%·이자 별도)을 받았으나 올해부턴 원금의 두배인 1080만원과 별도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추가적립금은 시 예산과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민간재원으로 마련한다. 이자는 우리은행에서 시중금리보다 높은 연 2.6∼2.7%의 우대금리를 지원한다.
시는 청년통장 신규 참여자에 대한 신용조회, 서류심사, 면접심사 등을 거쳐 오는 8월 초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청년들의 자립의지를 키워주고 청년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당초 모집인원인 1000명보다 더 많은 인원을 선발할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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