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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치는 애 옆에 잘 치는 애 '보석함 넥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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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기계 이정후·허정협, 득점·홈런·타점 팀내 1위 질주
송성문, 유격수 제외 모든 내야수비 가능…2루수 경쟁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넥센의 서건창(28)은 올 시즌 지명타자로 자주 출장한다. 지난 시즌에는 140경기에 출전했는데 지명타자로 여섯 경기(32타석)에 나갔다. 올 시즌에는 벌써 다섯 경기에서 22타석을 소화했다.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뛴 경기에서는 3년차 내야수 송성문(21)이 2루 수비를 맡았다. 지난해까지 무명이었던 송성문은 올 시즌 1군에서 자신의 이름을 뚜렷이 각인시켰다. 지난달 25일 1군에 승격될 때까지 퓨처스 리그 타격 1위를 질주했다. 59타수 29안타, 타율 0.492였다. 송성문의 활약은 1군에서도 계속 됐다. 15일 현재 열세 경기에서 타율 0.300(40타수 12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장정석 넥센 감독(44)은 송성문에게 뛸 기회를 주기 위해 고심한다. 장 감독은 "송성문이 유격수를 제외한 모든 내야 수비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하지만 넥센 내야진은 1루수 채태인(35), 2루수 서건창, 유격수 김하성(22), 3루수 김민성(29)으로 짜였다. 비집고 들어갈 틈이 없다. 송성문에게 출장 기회를 주기 위해 송성문의 주 포지션인 2루수를 맡은 서건창이 지명타자로 뛰는 경기가 늘고 있다.

잘 치는 애 옆에 잘 치는 애 '보석함 넥센' 송성문 [사진= 김현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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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핵심 타자 박병호(31·미네소타 트윈스), 강정호(30·피츠버그 파이리츠)를 미국으로 보냈지만 계속 우수한 선수들을 배출하면서 상위권 성적을 유지했다.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를 밟았다. 이른바 '화수분 야구'. 올 시즌에도 초보 장정석 감독 체제에서 리그 공동 5위(18승1무18패)를 기록하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 신인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2년차 내야수 김웅빈(21)도 주목받고 있다. 올 시즌 열세 경기에서 타율 0.310(29타수 9안타)을 기록하고 있다. 김웅빈은 지난달 24일 1군에서 말소됐다가 지난 5일 다시 1군으로 승격됐다. 11일 NC와 경기에서 에릭 해커(32)를 상대로 7회말 결승 1점 홈런(1호)을 터뜨렸다.


이정후(19)와 허정협(27)이 가세한 외야 경쟁은 내야보다 더 뜨겁다. 이정후는 전 경기에 출장(37경기)하면서 타율 0.333(138타수 46안타) 2홈런 12타점 31득점을 기록 중이다. 허정협은 13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지만 31경기에서 타율 0.268(97타수 26안타) 7홈런 24타점 19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는 팀 내 득점 1위, 허정협은 홈런·타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이들이 고종욱(28), 이택근(37), 대니 돈(33), 임병욱(22)과 경쟁하면서 넥센의 외야는 더욱 두터워졌다.


지난 5일 2군으로 내려간 포수 주효상(20)도 투수 리드나 수비에서 눈에 띄는 활약을 했다. 주효상은 특히 서울고 1년 선배 최원태(21)와 찰떡 궁합을 과시했다. 최원태는 주효상과 호흡을 맞춘 두 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80(15이닝 3자책)을 기록했다.


잘 치는 애 옆에 잘 치는 애 '보석함 넥센' 이정후 [사진= 김현민 기자]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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