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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수묵화, 인도 상륙…사상 첫 초대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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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국립현대미술관, 첫 한국미술가 초대전

韓 수묵화, 인도 상륙…사상 첫 초대전 개최 김호석 작가, 황희(Hwang Hee, the respected scholar from Yi dynasty), 135×100cm, 한지 위에 인도잉크,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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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세영 기자] 뉴델리: 인도 국립현대미술관과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한국 수묵화가 김호석 초대전 ‘빛 속에 숨다(Hiding inside the light)’를 오는 20일부터 6월 25일까지 공동 개최한다. 한국인 작가가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여는 첫 번째 개인전이다.

한국의 대표적 수묵화가인 김호석은 전통 수묵화(한국화)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험을 기반으로 활발히 작품 활동 중이다. 전통 수묵화 맥락을 현대적으로 계승하고 재해석함으로서 시대를 담은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했다는 평을 받는다.


1999년 한국 국립현대미술관 ‘올해의 작가’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다. 1970년대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역사와 인물, 자연을 담은 작품을 통해 우리시대의 정신성과 삶의 모습을 형상화한다.

김 작가의 작품이 인도를 찾은 것은 세 번째다. 2015년 인도 국립박물관에 이어 2016년 인도 국제아트페어를 통해 네 점의 작품이 소개돼 인도 미술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에 힘입어 인도 국립현대미술관과 주인도 한국문화원이 한-인도 간 문화교류 사업의 일환으로 이번 전시를 추진했다.


‘빛 속으로 숨다’ 제목의 이번 전시는 사유와 개념, 종교와 철학의 근원지로 불리는 인도에 생명과 자연의 가치를 담아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그의 대표작 53점과 처음으로 공개되는 신작 30점 등 총 83점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특히 작가가 4년간 몰두한 신작은 미물을 소재로 자연의 본질과 생명의 지극함을 말하며 이번 전시에 의미를 더 한다.


조현 주인도 한국대사는 “본 전시는 인도 국민들에게 한국의 미술과 문화에 대한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켜 상호 폭 넓은 예술 교류에 이바지하고 양국의 국민들의 우정을 강화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금평 주인도 한국문화원장은 “이번 전시를 계기로 양국 간 미술, 특히 국립 현대미술관간의 교류가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5월 20일 열리는 개막식에는 인도 문화부장관 및 주인도 한국대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1954년 개관한 인도 국립현대미술관은 인도 정부 산하 인도 최고의 현대미술관으로서, 뉴델리에 위치한 본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현대미술관 중 하나이다.




김세영 기자 ksy123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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