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성남)=이영규 기자] 경기도 성남시가 올해 관내 30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안전체험 캠프'를 개최한다.
성남시는 오는 11월30일까지 지역 초등학교 30곳에서 1~6학년 742개 학급 1만9873명을 대상으로 '어린이 안전체험 캠프'를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안전체험 캠프는 화재, 지진, 교통안전, 수상안전, 응급처치, 학교폭력, 인터넷 중독, 직업안전 등 8개 분야 중 학교가 희망하는 분야를 선택해 진행된다.
학교별 선택에 따라 지진체험 특수 차량, 교통안전 체험 차량이 동원되고, 재난상황을 가정한 체험 캠프가 강당과 운동장 등에 마련된다.
전교생이 학급별로 이동하며 지진 발생 시 대처 훈련, 화재 시 미로 탈출, 소화기 분사, 구명조끼 착용, 인명구조, 심폐소생술 등 재난 상황 때 행동 요령을 몸으로 직접 배우게 된다.
올해 첫 안전체험 캠프는 지난 10일 중원구 성남여수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시는 앞서 지난해 9~10월 9개교(1~6학년ㆍ258학급ㆍ6971명)에서 안전체험 캠프를 시범 운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안전체험 캠프 프로그램은 학교안전교육 7대 표준안을 바탕으로 마련됐다"며 "7대 표준안은 생활안전, 교통안전, 폭력ㆍ신변안전, 약물ㆍ사이버 중독, 재난안전, 직업안전, 응급처치 등이다"고 설명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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