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4~15일 베이징서 열릴 일대일로 포럼 참석 예정인 자민당 간사장 통해 건넬 예정
[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에게 중일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하기로 했다.
12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전날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 및 해상 실크로드) 국제협력 정상포럼을 위해 출국하는 니카이 도시히로(二階俊博) 자민당 간사장을 만나 시 주석에게 보낼 친서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아베 총리는 "(여당인) 자민당과 협력해 중일 관계를 진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니카이 간사장은 아베 총리에게 양국 정상의 상호 방문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고 아베 총리는 "매우 좋은 생각"이라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니카이 간사장은 이후 기자들을 만나 "중국 방문 기간 시진핑 주석과 회담이 이뤄져 친서를 전달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마이 다카야(今井尙哉) 총리 정무담당 비서관도 일대일로 포럼에 파견하기로 했다.
오는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는 28개국 정상과 1500명의 관료, 학자, 기업가, 금융 전문가, 언론인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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