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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문재인·트럼프 정부 가교역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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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김 한국GM사장 겸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오는 15~18일 암참 도어녹 행사로 美 워싱턴 방문
한미우호관계·FTA 긍정적 효과 강조할 계획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 문재인·트럼프 정부 가교역할 나선다 제임스 김 한국GM사장 겸 주한미상공회의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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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이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ㆍ암참) 회장 신분으로 다음주 미국 도널드 트럼프 정부 관계자를 만난다. 김 회장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형성되고 있는 한미 우호 관계와 자유무역협정(FTA) 효과 등을 미국 정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암참에 따르면 김 회장은 오는 15~18일 미국을 찾는다. 암참이 매년 실시하는 도어녹(Door Knock)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그는 이번 출장에서 암참 회원사와 미국 행정부, 의회 고위관료들을 만나 각종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다.


미국 기업만 참여하던 행사에 올해는 최초로 현대자동차 등 한국 기업도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로 미국 시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만큼 소통 채널을 최대한 확보하려는 움직임이다.

매년 실시되는 도어녹 행사지만 올해는 양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한 만큼 남다른 의미가 있다. 김 회장은 미국 정부에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 관계 의지를 피력하면서 한국 기업의 브랜드 세일즈에 나설 방침이다.


지난달 김 회장은 후보자 시절 문 대통령을 만나 양국 관계의 중요성을 이미 파악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도어녹에서 이뤄지는 논의가 한미 경제 파트너십에 영향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 역사상 가장 중요한 방문이 될 것이다"고 역설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도 적극 공감했다.


김 회장은 이번 도어녹 행사에서 한미 FTA의 장점에 대해서도 강조할 예정이다. 어느때보다 양국 관계를 잘 파악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김 회장은 "지금이야말로 국내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한미 FTA의 긍정적 효과를 사실에 근거해 홍보할 시점"이라며 "윈윈 파트너십을 유지하고자 한다면 국내 다국적기업과 미국 내 주요 한국 기업들이 함께 노력해 한미 교역의 효과와 중요성을 양국 정부에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암참은 1953년 한미 양국의 투자와 무역 증진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700개를 넘는 회원사 중 40% 이상이 미국을 제외한 한국 등 다국적 기업이다. 국내 최대 규모의 외국 경제단체다. 도어녹 사절단에는 김 회장을 비롯해 존 슐트 암참 대표, 암참 이사진과 각 산업군을 대표하는 회원 기업들이 포함됐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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