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부터 강소농업인 30여명 대상 ‘2017년 강소농 육성 심화교육’ 실시
[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장성군이 빠르게 변하는 농업 환경에도 소규모 농가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 심화교육을 실시한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11일부터 이틀간 강소농업인 3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경영 마인드 함양과 자립 역량 강화를 위한‘2017년 강소농 육성 심화교육’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강소농 심화교육은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갖춘 전문 강사들이 농가를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을 진행하고, 참여 농가들이 직접 경영 비전을 설정해 경영개선 노트 작성해 보는 참여형 교육으로 구성했다.
이튿날에는 성공한 강소농의 농장을 방문해 농가들이 스스로 벤치마킹하며 농업 경영 마인드를 새롭게 다지는 자리를 마련하고, 향후 자율 모임 학습체를 구성해 상호 정보를 공유하는 등 강소농가 간의 유대를 강화할 방안을 찾을 예정이다.
교육에 참석한 한 귀농 농가는 “처음에는 경영을 분석하고 농업에 대한 비전을 수립해 발표하는 게 낯설었지만 발표를 하고 나니 목표가 뚜렷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관련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을 계획이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심화교육을 수료한 강소농을 대상으로 우수 경영체에 대해 정밀 경영 컨설팅을 실시해 농가들이 각자 여건에 맞는 경쟁력을 찾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교육 프로그램을 추가적으로 운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농업인들이 경영의 문제점을 스스로 진단하고 해결책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면서 “작은 규모라도 경쟁력을 갖춘다면 미래 농업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강한 농업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
장성군은 2011년부터 작은 규모의 농업을 경영하는 농업인들이 새로운 환경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든든한 자립 능력을 키울 수 있게 ‘강소농 교육’을 해 왔으며, 올해도 ‘블루베리연구회’와 ‘특작연구모임’를 구성해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문승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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