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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코스 안다고 잘 치나?"
백전노장 필 미켈슨(미국ㆍ사진)이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파72ㆍ724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제5의 메이저' 더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1050만 달러) 연습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화제가 됐다. 대신 드라이빙레인지에서 샷 감각을 조율한데 이어 연습그린에서 퍼팅감을 끌어올리는데 주력했다.
미켈슨은 "홀을 더 보는 것보다 샷을 가다듬고, 충분히 휴식을 취한 뒤 대회에 나가고 싶었다"고 했다. 미국 골프다이제스트는 "최근 일부 코스가 변경된 것을 고려하면 다소 이상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왼손잡이 골퍼로 메이저 5승을 포함해 통산 42승을 거둔 실력파다. 더플레이어스에서는 2007년 우승 경험이 있지만 이후 9년 동안 네 차례나 '컷 오프' 됐고, '톱 20'에 한 차례 오른 게 전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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