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이동식 전차선 개발…철도 물류 운송 효율↑

▲LS전선의 이동식 전차선을 적용한 철도의 컨테이너 하역 모습.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LS전선이 철도 화물 운송률을 높일 수 있는 이동식 전차선을 개발했다.

LS전선은 '전기 화물열차용 이동식 전차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화물용 이동식 전선이 개발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화물 운송 업계에선 운송효율은 높지만 화물을 싣고 내릴때 기존 고정식 전차선에 걸리는 문제 때문에 화물열차 활용도가 높지 않았다.

이동식 전차선은 전차선을 선로 위가 아닌 바깥에 설치할 수 있어 철도 차량의 화물을 자유롭게 싣고 내릴 수 있다. LS전선은 코레일과 협력해 충북 옥천역에서 시험운영도 성공리에 마쳤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동식 전차선은 화물 운송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철도 물류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이 제품 관련 2015년 4월부터 2년간 국토교통부의 ‘화물 취급선용 이동식 전차선 시스템 국산화’ 과제를 수행했다. 중소기업 상생 협력을 위해 협력사인 ㈜재영테크에 기술을 이전하고 공동 개발을 진행했다.

김동욱 LS전선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전차선의 알루미늄 합금 소재가 실외에서 온도 변화와 비,?바람 등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도록 개발했다"며 "고 "전기 철도의 도입이 활발한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에도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