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8일 대만 하얏트 호텔에서 20여개 현지 여행업체를 초청해 한국 농촌관광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설명회에서는 한국의 4계절 특징을 살린 농촌관광 여행코스와 힐링, 체험, 전통, 웰빙 코스 등 한국농촌 관광을 소개했다.
특히 대만여행객들은 딸기나 사과, 감과 같은 계절별 과일을 활용한 체험이나 근거리 농촌체험을 선호하고, 대형 숙박시설보다 알뜰한 농촌형 민박 등에 높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계절별 특성이 있는 농촌관광자원을 한국관광공사 대만지사를 통해 현지 여행업계에 제공하고, 여행객 취향에 맞게 한국 농촌관광 상품을 긍정적으로 개발키로 했다.
양 기관은 지난 4월27일 베트남과 28일 태국에 이어 이번 대만까지 3회에 걸쳐 농촌관광 설명회를 열어, 중국 관광객 감소에 대응하고 점차 증가하고 있는 동남아 관광시장 등의 개척에 커다란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대만 여행업계에 한국 농촌의 다양성을 알리고, 대만 여행객들의 농촌관광 취향을 확인해 맞춤형 상품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며 "한국농촌 알리기에 보다 적극적인 노력과 함께 외국인 대상 농촌관광상품을 맞춤형식으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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