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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그치면 또 무더위…에어컨 판매 1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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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황금연휴 가전제품 매출 분석

비 그치면 또 무더위…에어컨 판매 17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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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이달 초 이어진 황금연휴기간 에어컨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자랜드프라이스킹이 5월 황금연휴가 시작된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7일까지 총 9일간 가전제품 판매 동향을 조사한 결과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했다. 이는 연휴기간 전(4월20일~4월28일)보다도 93% 증가한 수치다.


에어컨의 판매는 연휴기간에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작년의 대기수요가 몰리면서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연휴기간 전자랜드 전체 매출 중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40%에 달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올해 1월 1일부터 5월 7일까지 에어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61% 증가했다”며“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 이 정도 물량의 에어컨이 판매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미세먼지와 황사의 여파로 공기청정기의 판매도 큰 폭으로 늘었다. 황금연휴 9일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66% 성장했다.


황금연휴기간 전자랜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가전제품 품목별 판매량에서는 대형가전 1위에 에어컨이 올랐다. 2위는 TV, 3위 냉장고, 4위 세탁기, 5위 김치냉장고가 차지했다. 생활가전에서는 1위 선풍기, 2위 청소기, 3위 공기청정기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방가전은 1위 전기레인지, 2위 밥솥, 3위 믹서기가 차지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이번 연휴의 가전제품 판매는 날씨와 미세먼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며“전자랜드는 날씨와 환경의 변화에 맞춰 고객들이 원하는 제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효도선물대전’을 진행해 안마의자와 반신욕기, 승마기, 런닝머신 등 건강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캐시백과 특수건강검진권 등을 증정한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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