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안전 서비스팀 꾸려 50인 미만 322곳 어린이집 방문 지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여름의 시작과 함께 소규모 어린이집에서 제공되는 급식의 위생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구는 12일부터 322곳의 50인 미만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급식에 대한 위생 지도점검에 나선다.
50인 미만의 어린이집은 집단급식 신고 제외대상으로 정기적인 위생지도 및 점검을 받지 않아 음식물 위생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특히 기온이 올라가는 여름철에는 식재료 등이 쉽게 상하고 조리기구의 유해 세균 번식이 빨라져 식중독 등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구는 먼저 식품위생 전문가 등으로 이루어진 급식안전 서비스팀을 5개조로 편성해 소규모 어린이집을 방문한다.
급식안전 서비스팀은 어린이집 식재료의 유통기한, 원산지, 조리도구 위생상태, 시설 및 종사자의 개인위생 여부 등을 확인하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개선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식중독 예방을 위한 현장교육으로 조리된 음식물 바로 식혀 보관하기 ▲음식물 조금씩 덜어 보관하기 ▲냉장은 5℃ 이하, 보온은 60℃ 이상에서 보관하기 ▲칼, 도마 구분사용 및 사용 후 세척과 열탕처리 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다.
구는 소규모 어린이집과 함께 급식을 제공하는 지역내 18곳의 지역아동센터에 대해서도 위생 및 안전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최근 기온이 올라가면서 식중독의 위험도 크게 높아지고 있다”며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건강하고 안전한 급식을 제공 할 수 있도록 소규모 어린이집 위생지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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