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혜선 기자]대신증권은 10일 에이블씨엔씨에 대해 내수부진은 여전하나 해외로의 외연확장이 이익체력을 유지시켜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만2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대신증권 연구원은 "에이블씨엔씨의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6%, 4% 줄어든 959억원, 49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면서 "내수 소비부진과 원브랜드숍 경쟁 확대로 별도법인 수익성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수출부문에서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54% 늘었다. 연결 매출 비중이 10.4%에서 17%까지 확대됐다. 박 연구원은 "주요 국가인 중국과 일본으로의 수출이 현지의 드럭스토어 등으로의 판매 채널이 늘었다"면서 "특히 미국향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히트제품인 트리트먼트에센스가 리뉴얼 되면서 미국에서 신규 판매허가를 획득해서다.
최대주주가 리프앤바인(IMM인베스트먼트)으로 변경된 것에 대해서는 "개인 주주가 공개매수를 수락할 가능성이 낮으나, 향후 IMM인베스트먼트의 경영지배력이 확대되면 수익성 개선 및 배당 매력은 향상될 것"으로 판단했다.
임혜선 기자 lhsr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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