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투표율 중요…정치, 국민 무서운 줄 알아야”

[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이승진 수습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9일 “제일 중요한 게 투표율”이라며 “투표 참여가 적으면 정치가 국민을 무서워하지 않는다”고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후 대선 투표 독려를 위한 페이스북(Facebook) 라이브 방송을 통해 “비가 와서 혹시 귀찮은 마음에 안하려는 마음먹고 계시면 이 방송 보고 꼭 투표 참여해 달라. 한 사람 한 사람 힘 모이면 큰 힘이 되고 그것이 민주주의”며 이같이 밝혔다.

안 후보는 최종 투표율을 80% 이상으로 내다봤다. 안 후보는 “15대 대선이 (투표율)80 몇 퍼센트 였다. 그 때보단 훨씬 높아야 한다”며 “변화의 열망이 정치권에 의사 전달하는 85(퍼센트)란 상징적인 목표치를 달성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투표하지 않을 권리도 있지 않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투표 참여하지 않는다는 것 자체가 정치 제 역할을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으며 “정말 찍을 사람이 없으면 무효표를 만들면 된다. 그래도 투표율이 높아야 정치가 국민을 눈치 본다”며 다시 한 번 투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안 후보는 중국에서 차량화재로 한국 국적의 유치원생 11명이 사망했다는 속보를 접하고 안타까움을 전하기도 했다. 안 후보는 “최우선적으로 현지에 있는 대사관을 물론이고 외교부에서 빨리 사람을 보내 일들을 빨리 수습하고 부모님을 위로하는데 최우선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전하며 “국가가 하는 가장 중요한 역할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