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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한문서 10만 보수 결집…"친북좌파 심판하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2초

선거운동 마지막날 대규모 유세 펼쳐 "투표 많이 하면 무조건 洪 된다"
"안보·서민 대통령 될 것…전교조 손 보고 종북집단 용납하지 않을 것"


[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대선 하루 전날인 8일 서울 중구 대한문에서 마지막 유세를 펼치며 "5월9일은 친북좌파를 심판하는 날이다. 이 땅에 처음으로 서민 대통령이 탄생하는 날"이라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날 대한문에서 열린 '위대한 국민, 위대한 대한민국-필승대첩'이라는 제목의 선거 유세장에서 이같이 말하며 "투표를 많이 해주면 무조건 홍준표가 된다. 이 나라 체제 경쟁에서 우리가 친북좌파한테 나라를 줄 순 없지 않나"라고 투표를 독려했다.

태극기 집회 장소이자 보수 세력의 본거지인 대한문에는 태극기를 든 시민과 지지층 10만명(한국당 추산)이 몰려 홍 후보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가장 먼저 "5000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가장 강력한 안보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1번, 그 친북좌파한테 나라를 줄 수 없죠? 그리고 3번은 '얼라' 아닌가. 초등학생 수준인데 거기에 주면 사표가 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강단, 결기, 배짱, 뱃심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홍 후보는 서민 대통령, 국민과 소통하는 대통령, 법치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홍준표가 대통령이 되면 폴리스라인을 철저하게 지키고 넘어오면 용서치 않겠다"며 "떼법이 아닌 법을 지키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어 "제가 대통령이 되면 20년 동안 집행하지 않았던 사형을 흉악범에 한해서 반드시 집행하겠다"면서 "전교조 반드시 손보겠다. 대한민국에 살면서 종북이념에 미쳐있는 종북집단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자신이 추구하는 경제정책을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39) 대통령 당선인과 비교하기도 했다. 홍 후보는 "젊은 대통령이 된 사람이 저하고 정책이 똑같다. 법인세를 인하해서 기업을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자는 점이 같다"며 "노동 유연성을 확보해서 기업으로 하여금 정규직 채용을 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공공일자리 창출 공약을 꼬집으며 "정부를 작게 만들어야지, 국민 세금을 나눠먹기 하고 공무원이 많으면 안 된다. 공무원 구조조정을 해서 나라를 살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홍 후보는 "5월9일 경비원 아들 대통령 된다. 까막눈 아들 대통령 된다"며 "내일 꼭 모두 투표장으로 가서 이 나라 살리는데 앞장을 서주시기 바란다"고 표심에 호소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문채석 수습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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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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