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부자재 가격 상승' 이유로 평균 7.5% ↑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사이다와 캔커피 등 제품 10종에 대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칠성사이다, 레쓰비, 펩시, 핫식스, 실론티 등 제품의 편의점 판매가를 8일부로 평균 7.5% 올렸다.
롯데칠성음료의 가격 인상은 2015년 1월 5~6% 올린 이후 약 2년4개월 만이다. 롯데칠성음료는 CU, GS25, 세븐일레븐, 미니스톱 등 편의점들에 '원·부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매입가를 높여 달라고 요청했다. 편의점 업체들이 이를 받아들여 가격 인상이 성사됐다. 인상 폭은 50원에서 최대 200원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2015년 1월 인상 이후 정부 물가정책에 적극 동참, 가격 인상을 자제해왔으나 이번에 부득이하게 편의점 일부 제품에 국한에 인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칠성사이다 250㎖ 캔 제품은 기존 1300원에서 1400원으로(7.7%), 355㎖ 캔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6.6%), 1.5ℓ 페트는 2900원에서 3100원으로(6.9%) 인상됐다.
캔커피 레쓰비 2종(마일드, 모카라떼)은 850원에서 900원으로(5.9%), 핫식스 2종(오리지날, 자몽)은 1100원에서 1200원으로(9.1%), 실론티 240㎖는 1000원에서 1100원으로(10%), 솔의눈 240㎖는 1100원에서 1200원(9.1%)으로 올랐다. 펩시콜라 1.5ℓ 페트는 2700원에서 2800원으로(3.7%) 인상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편의점에 우선 적용됐으며 향후 대형마트 등 할인점에도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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