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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지혜, 서지영 왕따 사건 떠올리자 눈물…장석현 "이지혜니까 버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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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이지혜, 서지영 왕따 사건 떠올리자 눈물…장석현 "이지혜니까 버텼다" 이지혜 장석현. 사진=MBC '사람이 좋다'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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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그룹 샵이 해체한 지 무려 15년이 지났지만 이지혜는 그때만 생각하면 여전히 감정이 북받쳐 올랐다.

7일 방송한 MBC '휴먼다큐-사람이 좋다'에서는 방송인 이지혜가 샵의 전 멤버 장석현과 만나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 장면이 그려졌다.


2000년대 최정상을 달리던 샵은 2002년 팀 내 불화로 돌연 해체했다. 당시 이지혜는 왕따 사건의 피해자로 엄청난 마음고생을 해야 했다.

장석현은 "아직도 지영이랑 지혜 중에 누가 잘못했냐고 묻는 사람이 있다"며 여전히 사람들에게 잊히지 않고 있음을 설명했다.


이지혜는 "감정도 많이 숨겨야 했고 참는 것도 너무 많이 참아야했다. 그렇게 안하면 유지가 안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다"며 "그 어린 나이에도 지켜내지 않으면 내가 끝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서 어떻게든 잘 지켜오려고 했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방송 활동을 위해 차를 타고 이동할 때도 이지혜는 멤버들과 다른 차량을 이용해야했다고 고백했다.


이지혜는 "내가 계속 혼자 다녔다. 샵인데 계속 혼자 다녔다"며 "석현이가 '팀을 유지해야하는 상황이라 조금만 이해해달라'고 했다"며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지혜는 "(장석현이) 나한테 새벽에 전화해서 힘들다고 했다. 나는 혼자였다. 장석현이 나한테 잘 견뎌달라고 했다"며 "내 마음 알지 않냐고 하면 위로가 됐다. 나 진짜 가기 싫었다"며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다.


장석현도 당시를 떠올리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장석현은 "이지혜니까 버텼다. 지혜가 그때 안 버텨줬으면 아마 그 전에 해체를 했었을 것"이라며 샵이 2002년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이지혜 덕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지혜와 서지영의 앙금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조금씩 풀렸다. 장석현은 샵의 멤버들이 한 자리에 모였던 때를 떠올리며 "한 시간정도 있다가 서로 말문이 트였다"며 화해 했음을 밝혔다.






디지털뉴스본부 송윤정 기자 singa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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