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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영남↓ 사전투표율 '쏠림 현상', 당락에 영향 미치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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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선택하지 못한 보수층 民心 드러내


호남지역의 높은 사전투표율,

文- 安 중 누구에게 유리할지 속단하기 어려워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19대 대선 사전투표의 특정 지역 '쏠림 현상'에 정치권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전체 누적투표율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 같은 지역 쏠림 현상이 어느 정도 선거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증을 부풀리고 있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사전투표율은 명확한 영호남 편차를 드러내고 있다.


오후 3시 기준으로 광역단체 가운데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28.95%)이었다. 이어 세종(28.33%), 광주(28.32%), 전북(26.69%)의 순이었다. 반면 대구(18.20%)는 가장 낮았고 부산(18.72%)이 뒤를 이었다. 울산(21.50%), 경남(22.01%), 경북(22.62%) 등 다른 영남지역의 사전투표율도 모두 호남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뒤졌다.


이런 현상은 다른 전략지인 충남(19.85%), 충북(20.96%), 대전(22.34%), 강원(21.14%)도 마찬가지였다.


수도권만 놓고 봐도 서울(20.82%), 인천(19.58%), 경기(20.06%)가 비슷한 수준이었다.


정치권에선 특정 지역의 사전투표율 수치를, 그만큼 적극적인 투표층이 많다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가 명확해 오는 9일 선거일 전이라도 당장 투표에 나설 수 있는 유권자 수와 일맥상통하다는 것이다.


이를 놓고 보수층이 두터운 영남지역에서 지난해 '탄핵 정국' 이후 보수층 지지율이 위축된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보수 진영의 재집권 가능성이 낮게 비쳐지면서 영남 유권자들이 선뜻 투표소로 향하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이렇다 할 지역 출신 대선후보가 없는 강원, 충청, 수도권의 사전투표율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된다.


하지만 호남지역의 높은 사전 투표율이 반드시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속단하기는 이르다. 호남 표심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나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중 누구에게 쏠릴지는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편 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를 감안해 19대 대선 투표율이 역대 최고인 82%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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