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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韓中日, 모든 형태 보호무역주의 배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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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부총리 "韓中日, 모든 형태 보호무역주의 배격해야" ▲일본 요코하마 베이 도큐 호텔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에 참석한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사진 = 기획재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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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한국과 중국, 일본 3국 재무장관이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해 자유무역주의 수호를 위한 공조에 나서자는 데 뜻을 같이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의장으로서 회의를 주재하며 "한중일 3국은 앞으로도 모든 형태의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중일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매년 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개최되는 한중일 재무당국·중앙은행간 최상위 협의체다.


이번 회의에는 유 부총리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아소 다로 일본 부총리 겸 재무장관,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 시 야오빈 중국 재무차관, 장 젠신 중국 인민은행 국제협력 부국장 등이 참석했다.

3국은 기존과 달리 역내 금융협력 이슈에만 한정하지 않고 다양한 분야의 정책공조와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근 세계경제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나 불확실한 정책환경 등 하방위험이 상존하고 있다는 점에 유념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으고, 특히 일부 선진국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키로 했다.


유 부총리는 보호무역주의를 배격하자며 "한중일 3국이 자유무역 정신 수호를 위한 국제공조 강화에 주도적 역할을 해 나가자"는 공감대를 이끌었다.


금융시장 불안을 가중시키는 또 다른 요인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도 논의됐다. 유 부총리는 지정학적 긴장이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정책공조와 경제협력을 지속하자는 결론을 도출했다.


이밖에도 역내 위기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지역금융안전망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CMIM)의 독자적 역량을 제고하고 글로벌 금융안전망인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연계를 강화키로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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