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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베이징, 올해 첫 황사경보 발령…'최악 스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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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국제부 기자] 4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올해 첫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최근 2년래 최악의 황사로,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중국기상대 발표를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30분(현지시간)을 기해 베이징에 올해 첫 황사 남색경보를 발령했다. 몽골과 중국 네이멍구(內蒙古)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베이징으로 옮겨온 영향으로 분석됐다.

중국기상대는 이번 황사가 신장(新疆), 간쑤(甘肅), 닝샤(寧夏), 산시(陝西), 네이멍구, 산시(山西), 허베이(河北), 베이징, 톈진(天津), 랴오닝(遼寧), 지린(吉林), 헤이룽장(黑龍江) 등 10여개 성(省),시(市),구(區)에 걸쳐 150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네이멍구와 베이징, 허베이 등 지역은 미세먼지(PM10) 농도가 1천㎍/㎥ 이상을 기록했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베이징 서우두(首都) 공항에서 황사로 인한 가시거리 저하로 40여편의 항공기가 연발착하고 15편이 취소됐다. 베이징 시당국은 관련해 돌발사고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부 기자 i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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