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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4일부터 유세 방식을 전면적으로 수정한다. 대통령 선거 전날인 8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을 돌며 '걸어서 국민 속으로 120시간' 유세에 나서기로 했다. 아직 '양강구도'가 여전하다는 자체 판세 분석을 기초로 선거운동 방식을 혁신해 국민에게 절실함을 직접 전달하고 지지율 반등을 노린다는 계획이다.
이날 대구를 방문하는 안 후보는 오후 2시부터 오후 9시30분까지 유세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시내를 걸으며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거점을 중심으로 유세차량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던 기존 방식을 탈피한 것이다. 안 후보는 이동 방향도 분명하게 정하지 않았다. 매일 점심도 특별한 일정이 없는 한 기자들과 함께 먹으며 언론과의 접촉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이 같은 선거운동 방식의 변화는 안 후보가 직접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후보는 3일 전북 남원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들과의 만남을 겸한 간담회를 하고 "(도보 유세)준비를 못해왔다. 오늘 유세를 하면서 결정했기 때문에 신발을 사야 한다. 양복바지를 입고 다닐 순 없으니까 운동화를 사야 한다"며 당일 결정 사실을 밝혔다.
안 후보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와 함께하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심 후보는 진보의 자부심이다. 제가 당선되면 심 후보에게도 개혁공동정부 참여를 요청할 것"이라며 "저 안철수가 대통령이 되면 남경필, 안희정, 원희룡, 김부겸, 이재명, 박원순을 포함한 젊고 유능한 정치인들과 개혁공동정부를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통합정부를 위한 안 후보의 구상을 호소하는 전략이다.
김성식 국민의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부본부장도 이날 브리핑을 통해 바뀐 선거방식에 대한 설명에 나섰다. 김 부본부장은 "안 후보가 직접 결심해 유세 방식이 바뀌었다"며 "닷새 동안 파격적이고 절실한 캠페인을 해나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오전 경남 합천 해인사에서 '국난극복의 의지 팔만대장경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이후 경북 안동의 경북도청을 방문해 지역 도민들과 면담한 뒤, 경북 구미의 노인종합복지관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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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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