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기원 태권도 시범…태권도와 뮤지컬, 사물놀이 등이 조화한 창작문화 공연도 있을 예정
[아시아경제 금보령 기자] 서울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해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주말마다 하루에 두 번씩 태권도 공연이 열린다.
서울시는 5일부터 10월29일까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태권도 상설공연을 매주 금~일요일 1일 2회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정통시범공연은 국기원 태권도 시범단과 미동초등학교 태권도 시범단이 선보인다. 국기원 시범단은 1974년 창단 이후 세계 120개국을 다니며 태권도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태권도 창작문화 공연도 펼쳐진다. 우석대학교 시범단이 선보이는 'THE 태권포스 에이지 오브 태극'은 대한민국의 건국신화를 판타지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흥문화예술협동조합은 우리나라 전통무예의 아름다움과 태권도를 접목시킨 태권도 넌버벌 퍼포먼스 '태권,대한민국'을 준비했다.
공연이 끝난 후에는 송판격파체험, 태권도 스트레칭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누구나 참여가능하다.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전 10시30분부터 1시간 동안은 천우각무대에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태권도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참가자는 태권도의 역사와 의미는 물론 막기, 차기 등 태권도 기본동작을 배울 수 있다. 프로그램 체험을 원한다면 서울관광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명주 시 관광사업과장은 "남산골한옥마을에서 펼쳐지는 태권도 공연은 서울을 찾는 관광객에게 뜻밖의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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