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 중국의 4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7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일 발표한 4월 PMI는 50.3으로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51.3을 밑돌았다. 이는 3월 발표치(51.2)를 하회한 것으로 지난해 9월 50.1을 나타낸 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작년 12월 51.9를 기록하며 2013년 1월 이후 4년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이후 확장세가 둔화되는 모양새다.
이 지수는 작년 7월부터 10개월 연속 50을 넘으면서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PMI가 기준선 50을 밑돌면 경기 위축, 웃돌면 경기 확장을 뜻한다.
한편 지난달 30일 중국 정부가 발표한 4월 제조업 PMI는 51.2로 집계됐다. 시장 예상치(51.6)와 3월(51.8) 수치를 모두 밑돌았다.
차이신 PMI는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민간기업을, 정부 PMI는 대형 국유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혜영 기자 its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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