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올 시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올스타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 올스타 팬 투표를 시작하며 리그별, 포지션별 후보를 발표했다. 추신수는 아메리칸리그 지명타자 부문 후보로 뽑혔다. 우리나라 선수 중 유일하다.
올스타 투표에서는 투수를 제외하고 내셔널리그는 포수 한 명과 내야 포지션별 각 한 명씩 네 명, 외야수 세 명 등 여덟 명을 선발한다. 아메리칸리그는 여기에 지명타자를 더해 아홉 명을 뽑는다.
추신수는 1일 현재 타율 0.274에 3홈런 11타점 1도루를 기록했다. KBO 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한 뒤 메이저리그에 복귀해 맹타를 휘두른 에릭 테임즈(밀워키 브루어스)는 내셔널리그 1루수 부문 후보로 뽑혔다.
올스타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6월 30일 오후 12시 59분(미국 동부시간 6월 29일 오후 11시 59분)까지 한다. 투표는 한 사람이 24시간 동안 최대 다섯 차례, 총 서른다섯 번 할 수 있다. 올스타전은 7월 12일 마이애미 말린스의 홈구장인 미국 플로리다 주 마이애미의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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