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 경기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종전 0.258에서 0.275로 올랐다.
2회말 1사 1루에서 첫 타석을 맞은 추신수는 상대 선발 제시 차베즈의 초구를 공략, 2루 방면 강습 타구를 날리며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6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는 2사 주자 없는 상황. 추신수는 상대 투수 브룩스 파운더스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때렸다.
텍사스는 이날 6-3으로 이겨 11승13패를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4위를 유지했다. 텍사스 선발로 등판한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6이닝 3피안타 10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3승(2패) 째를 챙겼다.
김현수(29·볼티모어 오리올스)도 안타와 볼넷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김현수는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한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250에서 0.257로 소폭 올랐다.
김현수는 0-1로 밀리던 2회초 2사에서 상대 선발 마이클 피네다와 맞서 볼넷으로 출루했다. 0-5로 뒤지던 4회초에는 피네다와 8구까지 가는 대결 끝에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
6회에는 안타가 나왔다. 2사 1루에서 상대 우완 애덤 워런의 초구를 그대로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했다. 김현수는 상대 폭투로 3루를 밟았지만 득점까지 이어지진 않았다.
볼티모어는 4-12로 패하며 2연패, 14승8패로 양키스(15승7패)에게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자리를 내줬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세인트루이스와 신시내티 레즈의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됐다. 오승환은 올 시즌 열한 경기에 등판해 1승 6세이브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 중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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