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영서 기자]아시아 최초 슬로시티 증도에서 어릴 적 추억의 간식이었던 삘기를 소재로 다채로운 축제가 펼쳐진다.
(주)태평염전이 주최하고 전남 신안군이 후원하는 이번 축제는 ‘슬로시티 증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5월의 삐비꽃 대향연’이란 주제로 가정의 달인 5월 한 달 동안 이어진다.
삐비는 삘기라고 불리며 하얀 꽃을 뽑아서 씹으면 껌처럼 질겅질겅하며 달착지근한 물이 나와 그 옛날에 껌 대용으로 어린 아이들에게 많은 사랑받았다.
염생식물원은 형형색색 함초(퉁퉁마디), 나문재, 해홍나물 등 70여종의 염생식물 군락과 함께 하얀 삐비꽃이 흐드러지게 물결친다.
축제기간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섬 구석구석을 여행하며 7곳의 명소를 둘러 볼 수 있는 스탬프 투어와 프리마켓, 먹거리 장터, 소금밭 체험, 기관지·아토피 치유에 탁월한 소금동굴 힐링 체험은 오감을 자극하는 색다른 즐거움을 안겨줄 것으로 전망된다.
철인들의 축제인 ‘2017 신안 트라이애슬론대회’ 역시 오는 20일과 21일에 열려 주민과 관광객에게 새로운 해양 레포츠 세계로 초대할 예정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슬로시티의 문화와 생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향토 기업, 지역주민과 공동으로 축제를 기획했다”며 “해양관광시대에 발맞춰 지역 경제발전과 주민공동체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서영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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