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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은 아직 청춘' 노년층 관절 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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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니의 깨알 건강노트]여행 앞둔 부모님을 위한 사전체크 ‘관절 건강’

'마음은 아직 청춘' 노년층 관절 관리 요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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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업계에서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라는 용어가 주목 받고 있다. 액티브 시니어는 안정적인 자산을 기반으로 여가활동 및 여행 등에 대한 투자를 아끼지 않는 노년층을 말한다.

특히 황금연휴 기간인 이번주와 다음주는 액티브 시니어들의 활동이 더욱 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노년층은 무리한 여행 일정 등으로 여행 시 건강이 악화될 수 있어 적절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 황금연휴 행복한 여행을 위해, 관절 건강부터 미리 챙겨보자.


◆장기간 비행, 꼼꼼한 사전 체크 필수

시니어들은 건강상태를 고려해 시차가 많이 나거나 장시간 비행시간이 있는 지역은 피하는 것이 좋다. 장시간 비행기 안에 있다 보면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여행 시작부터 녹초가 되는 경우가 허다하다.


또 비행기 안 같이 외부의 기압이 낮아지거나, 기온이 떨어지면 혈류량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관절 통증이 더 악화될 수 있다.


무엇보다 장시간에 걸친 비행으로 자칫 척추 건강에 ‘적신호’가 켜질 수 있다. '비행 척추 피로증후군'은 평소보다 척추에 과도한 압력이 전달돼 척추와 주변 근육, 인대가 긴장해 생기는 피로 현상이다.


좁은 기내 좌석에서 움직이지 않고 오랜 시간 허리를 굽히고 앉아 있는 등 잘못된 자세로 인해 주로 발생한다. 비행 중 바른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엉덩이를 의자 깊숙이 넣어 허리를 펴는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등받이는 8~10도 정도 약간만 젖혀야 허리 근육에 가는 부담을 줄일 수 있다. 머리 받침대는 머리 전체를 감쌀 수 있도록 위쪽으로 조정해야 하며, 목 베개로 목을 편안하게 고정시켜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관광 스케줄을 꼼꼼히 점검한 뒤, 이동수단은 무엇인지, 이동이 힘들 때 대안이 있는지를 알아보는 것도 중요하다. 또 급작스런 통증 발생을 대비해 비상약을 사전에 처방 받는 것이 좋다.


◆무거운 짐은 금기…배낭 무게는 본인 체중의 15% 이하가 적절


노년층이라면 가까운 근교 여행을 위해 짐을 챙길 가방도 유의해서 골라야 한다. 무거운 짐은 어깨나 허리 등에 상당한 압력을 가해 통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불필요한 짐은 비우고, 배낭 무게를 본인 체중의 15% 이하로 조정하는 것이 좋다.


무게를 줄이기 어렵다면, 양 어깨에 고루 하중이 분산될 수 있도록 물건을 배치해야 한다. 한쪽 허리와 무릎에만 부담이 집중될 경우 하중이 불균형하게 전달돼 특정 부위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가방끈의 길이도 너무 짧거나 길지 않도록 해야 한다.


가방끈이 지나치게 짧으면 어깨 근육에 부담을 줄 수 있고, 너무 길면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쏠려 허리 통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방은 되도록 골반 위쪽으로 메도록 하며, 허리끈도 함께 사용해 등에 배낭을 안정적으로 밀착시키는 것이 좋다.


◆봄철, 시니어들의 야외활동을 즐기는 법은 한마디로 ‘무리하지 말라’는 것


5월은 꽃이 만개해 산과 들판 이곳저곳 구경하기 좋은 시기다. 노년층은 산행이 많거나 높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 잦으면 신체의 부담을 높이는 일이 된다. 오랜 시간 서 있거나 많이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하지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미끄러지거나 발목을 삐끗하는 등 발목부상이 많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 또 넘어질 경우에는 압박골절이 많이 생기는 데 이는 뼈의 칼슘이 빠져나가 뼈의 강도와 밀도가 적어지기 때문이다.


시니어들의 관절 건강을 사수하기 위해서는 우선 산악지형과 계단이 많은 여행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여행지에서는 조심스럽게 행동해도 움직임이 많다 보니 부상을 입을 여지가 많다. 특히 관절이 불편한 노인들은 움직임이 느리기 때문에 장애물을 만났을 때 더 쉽게 부상을 입을 수 있고 회복력 또한 더디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때문에 작은 부상이라도 관광일정을 강행하기 보다는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갑작스럽게 통증이 심해졌을 경우에는 준비한 비상약을 복용한 후 휴식을 취하는 등 대처 방법을 마련하는 것이 좋다.


강북힘찬병원 백경일 병원장(신경외과 전문의)은 “평소 나이에 비해 왕성한 활동을 하는 노년층의 경우 자신의 몸 상태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보이지만 연령대에 비해 신체조건이 조금 나을 뿐 객관적인 신체노화는 이미 진행된 상태”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본부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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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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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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