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바른정당 13명 탈당 "보수정권 창출"…劉 "국민 선택 받겠다"

시계아이콘01분 04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탈당파 "보수 집권 위해 최선의 노력 다 하겠다"
유승민 "가슴 아프게 생각…대선 완주 의지 피력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바른정당 소속 의원 13명은 2일 탈당 후 자유한국당 입당을 선언했다. 대선을 7일 앞둔 가운데 지지율이 낮은 보수 진영의 이합집산이 본격화하고 있다.


바른정당 김재경 권성동 김성태 김학용 여상규 이군현 이진복 박순자 홍문표 홍일표 황영철 장제원 박성중 의원 등은 이날 오전 9시50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보수단일화를 통한 정권 창출을 위해 바른정당을 떠나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를 지지한다"면서 "홍 후보와 보수의 집권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탈당 명분으로 보수대통합을 내세웠다. 이들은 "지금은 우리나라의 정치·경제·안보가 위급하고 중차대한 때다. 보수의 대통합을 요구하는 국민적 여망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보수를 사랑하고 성원하시는 많은 국민들께서 '보수의 분열은 있을 수 없으며 친북좌파의 집권을 막기 위해 보수는 단결해야 한다'는 준엄한 요구를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7일 앞으로 다가온 선거에서 홍 후보의 승리를 위해 보수가 대통합해야 한다"며 "'보수궤멸'을 운운하는 친북좌파-패권 세력에 이 나라의 운명을 맡기면 이 나라의 미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와 함께 보수 세력의 집권을 위해 지나간 과거와 서로에 대한 아픈 기업은 다 잊고 대동단결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들은 전날 홍 후보와 심야에 전격 회동해 탈당 의사를 타진한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30분부터 2시간20분 가량 탈당선언문의 문구를 조율하는 한편, 추가 탈당을 이끌어내기 위해 동료 의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설득했다. 이에 따라 바른정당의 의석은 19석으로 줄어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잃게 됐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후보는 이에 대해 "같이 어렵고 힘든 길을 같이 가고 싶었는데 그런 결정을 할 수 밖에 없었던 그분들의 심정도 제가 이해하고 제가 부덕한 부분도 있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 후보는 그러면서도 대선 완주 의지를 분명히 했다. 그는 "저는 5월8일 밤 12시까지 많은 국민들 만나고 끝까지 제가 대통령이 되려는 이유, 대통령이 돼서 하고 싶은 일 말씀드리고 5월9일 국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강조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