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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TV토론…최후의 변수될까 '수성과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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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중앙선관위 주최 3차 TV토론


2일 제19대 대통령 선거의 마지막 대선후보 초청 TV토론회가 개최된다. 이번 TV토론이 일주일 남은 대선판도를 바꿀 마지막 변수인 만큼, 각 후보들은 각기 수성과 반전을 위해 격돌 할 전망이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상암동 문화방송(MBC) 스튜디오에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주최하는 3차 TV토론에 참석한다.

오후 8시 부터 10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되는 이번 TV토론의 주제는 사회분야다. 5명의 후보들은 각자에게 주어진 자유토론 시간 18분을 활용, 복지·교육정책 및 국민통합 방안을 두고 총성없는 전쟁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역대 대선에서 TV토론은 대선 후보 지지율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했지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조기에 치러지는 이번 대선에서는 부동층의 표심을 흔드는 주요 변수로 작용해 왔다.

실제 아시아경제가 리서치앤리서치(R&R)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전국 1027명, 응답률 17.1%,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에서 TV토론이 지지후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69.6%에 달했다. 특히 수 차례 TV토론에서 호평을 받은 심 후보 지지층의 경우 TV토론이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가 89.7%에 달했다.


다만 황금연휴 기간인데다 이미 선관위 주최 토론을 비롯해 5차례의 TV토론이 진행된 만큼, 선거에 끼치는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38.5%(전국·닐슨코리아)에 이르는 시청률을 기록했던 선관위 주최 1차 TV토론과 달리, 지난달 23일 실시된 2차 TV토론의 시청률은 31.9%(전국·닐슨코리아)로 소폭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각 대선 후보들은 이날 일정을 최소화 하고 마지막 TV토론 준비에 몰두했다. 문 후보는 대선주권자행동 시민인증샷 전달행사, 안 후보는 청년층과의 간담회, 유 후보는 영등포경찰서 방문 일정을 제외하고 별도의 일정을 잡지 않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자유토론 방식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홍 후보와 심 후보는 이날 각종 선거유세, 정책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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