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일반남성 절반 이상이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성 구매를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1일 여성가족부의 의뢰를 받은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일반성인 남녀 2134명(남 1050명, 여 10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50.7%가 평생 동안 한 번 이상 성 구매를 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 구매 경험은 2013년에 비해 6.0%포인트 감소한 것이지만 1인당 평균 성 구매 횟수는 8.46회로 나타나 2013년(6.99회)보다 1.47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로 미루어 볼 때 성 구매 경험이 있는 사람이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초 성구매 동기는 호기심(25.2%), 군입대를 앞두고(19.4%), 회식 등 술자리(18.3%) 순이었다.
남성 응답자의 25.7%가 최근 1년간 성 구매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2013년에 비해 1.5%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한편, 성 구매자 재범 방지 교육 '존스쿨' 이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성적 파트너가 있든 없든 성 구매가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회 이상 상습 성구매자는 기혼과 사실혼(동거) 관계에 있는 대상자가 19.8%로 없는 대상자 15.4%보다 많았다.
남성들이 단속된 성구매 경로는 안마시술소가 30.7%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인터넷 채팅 16.6%, 유흥업소 12.9%였다.
직업별로는 무직자가 48.9%로 가장 많았고 사무종사자 30.3%, 서비스 종사자 2.5%순이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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