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중하위권팀들의 반란이 이어졌다.
10위 광주FC는 1위 전북 현대를 잡았다. 광주는 3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한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8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북을 1-0으로 이겼다. 광주는 이날 경기 전까지 전북을 상대로 4무8패로 고전했지만 이날 첫 승리를 거뒀다.
광주는 전반 종료 직전 여봉훈이 터트린 선제 결승골을 지켜 승리했다. 여봉훈은 전북 수비수 김민재가 헤딩으로 잘못 걷어낸 공을 하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9위 대구FC는 5위 FC서울을 이겼다. 대구는 대구스타디움에서 한 정규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을 2-1로 이겼다. 대구는 전반 36분 에반드로가 선제골을 터트린 뒤 후반 12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반드로의 헤딩골이 또 터져 승기를 잡았다. 서울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대구는 골키퍼 조현우의 선방으로 리드를 지켰다. 서울은 후반 34분 박주영이 페널티킥을 파넨카킥으로 성공시켜 만회골을 넣었지만 동점까지는 만들지 못했다.
울산 현대는 김인성의 결승골을 앞세워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한 원정경기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2-1 역전승으로 제압하고 리그 7위로 올라섰다.
수원 삼성도 제주 유나이티드를 원정에서 잡고 6위로 반등했다. 수원은 1-1로 맞선 후반 36분 조나탄이 바이시클킥으로 터트린 결승골에 힘입어 리그 2연승을 달렸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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