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洪-安, 지지율 2위 놓고 '골든크로스'?…30일 여론조사에서 잇따른 오차범위 內 접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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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KSOI 조사에서 잇따라 오차범위 내 접전,


다음 달 2일 여론조사 공표 금지 後 지지율 역전 가능성 제기돼

보수층·고령자·영남권 등에서 추격세 뚜렷…2中 구도 자리잡은 듯



[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문채석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후보가 30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잇따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간격을 오차범위 이내로 좁히면서 지지율 2위 자리를 놓고 '골든크로스'를 이루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일고 있다.

홍 후보는 영남권·보수층·고령자 등의 전통적 지지 세력을 등에 업고 '1강 2중' 구도를 형성하는데 성공한 뒤 주말을 기점으로 추격의 고삐를 당기고 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날 CBS·리얼미터의 여론조사(27~29일)에서 홍 후보는 16.7%를 얻어 안 후보(20.9%)와의 격차를 오차범위(5.0%포인트, 신뢰수준 95%·표본오차 ±2.5%포인트 기준) 이내로 좁혔다. 선두인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42.6%로 독주 체제를 굳혔다.


홍 후보의 지지율은 같은 기관의 직전 조사(24~26일)보다 3.7%포인트 상승한 반면, 안 후보는 1.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불과 사흘 만에 격차가 5.6%포인트나 좁혀진 셈이다.


보수층 지지율에선 홍 후보가 46.8%로 수위를 차지해 안 후보(19.0%)를 완전히 넘어섰다. 이는 '홍찍문(홍준표를 찍으면 문재인이 된다)'이란 보수층의 우려를 불식시킨 결과로 풀이된다.


안 후보는 같은 기관의 지난 10일 조사에서 38.2%로 정점을 찍은 뒤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 왔다.


이날 오후 공표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의 조사에서도 홍 후보는 17.4%로 안 후보(23.0%)를 5.6%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 조사에서도 오차범위(6.2%포인트, 신뢰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기준) 안으로 격차를 줄였다.


같은 기관의 앞선 조사(21~22일)에선 안 후보가 32.5%, 홍 후보가 8.4%로 무려 24.1%포인트의 차이가 났었다.


이번 조사에서 선두인 문 후보는 43.1%로 앞선 조사보다 1.1%포인트 내려가는 데 그쳤다. 문재인-안철수 후보 간 격차는 8.2%포인트가 늘었고, 안철수-홍준표 후보 간 격차는 5.6%포인트로 크게 줄었다.


여론조사의 공표 금지가 적용되는 다음 달 2일 이전에 KSOI가 발표한 마지막 조사 결과다.


홍 후보 측은 이런 추세라면 다음 주 중반쯤 안 후보의 지지율을 역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전략지역인 대구·경북과 충청 등에서 문 후보를 계속 압박하겠다는 복안이다.


홍 후보는 이날 오전 경기 포천 유세에서 "남쪽 지역은 거의 평정했다"면서 "이제 충청으로 (바람이) 올라오고 있고, 곧 수도권으로 바람이 불어 19대 대통령에 꼭 당선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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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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