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STOO 오효진 기자] '김현중 팬미팅' 김현중이 4년 만에 팬들 앞에 얼굴을 드러낸 심경을 표했다.
가수 겸 배우 김현중은 29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17 김현중 팬미팅 아네모네(ANEMONE)'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이날 김현중은 다소 살이 빠진 수척한 모습으로 등장해 팬들의 걱정을 샀다. 실제로 김현중은 전(前) 여자친구 A씨와의 임신, 폭행 등 논란 및 진실공방으로 곤욕을 치렀던 것은 물론 지난 3월 26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에서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등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중.
김현중은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3년 서울 팬미팅 이후 약 4년 만에 열리는 팬 미팅을 연 이유와 관련해 "무리하게 팬미팅을 진행하게 됐다. 이번이 아니면 볼 기회가 오래 될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크지만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김현중은 "4년이란 시간이 길고도 짧은 시간이었다"고 짧게 4년 간의 시간을 소회한 뒤 "6월부터 일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며 향후 근황에 대해 귀띔하기도 했다.
실제로 4년 만에 열린 이날 팬미팅에는 국내 팬들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중동 등 다수 지역의 팬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이벤트로 치러졌다. 하지만 김현중은 현재 자숙중인 만큼 춤을 추는 다소 시끄러운 음악을 선택하기 보다는 팬들과 소통 그리고 자신의 음악을 들려주는데 집중했다.
한편 김현중은 오는 6월 6일에 일본에서 새 앨범을 발매를 비롯해 16개 도시에서 콘서트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STOO 오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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