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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는 28일 심상정 정의당 후보에게 "'복지가 성장이다' '국민 세금으로 공무원 일자리를 만들어서 그게 소득이 되서 성장한다'는 것인데, 누가 무슨 수로 성장하시키나"라고 물었다.
유 후보는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한 5차 TV토론회에서 '성장의 해법'에 초점을 맞춰 질의를 이어갔다. 그는 "미국, 중국 경제가 잘 나가는 건 복지로 성장하는 게 아니다. 성장 그 자체가 중요하고 복지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심 후보는 "유 후보는 '복지가 곧 성장' '분배가 곧 성장'이라는 걸 이해 못 한다"며 "성장 중심적 사고가 굉장히 문제다. 지금까지 발표된 경제성장률 등 총량적 지표는 부의 불평등이 확대되는 것을 은폐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이 돌도록 해야 내수가 진작되고, 내수 경제 활성화를 통해서 소득이 증대된다"며 "복지와 4차 산업혁명을 통해서 과감한 기술혁신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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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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