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마당 60개 코너에서 즐길 거리, 볼거리, 문화행사 다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어린이날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놀이마당 ‘제10회 서대문구 어린이축제’가 5월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홍제천 폭포마당 일대에서 열린다.
이날 백련교에서 홍연2교에 이르는 홍제천 변 800m 구간에 8개 마당 60개 코너가 마련된다.
이곳에서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 문화행사가 펼쳐져 멀리 가지 않고도 도심 가까운 곳에서 어린이날을 즐길 수 있다.
서울청소년효행봉사단이 주최, 서대문구청 등이 후원하는데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어린이들은 놀이마당에서 에어바운스를, 신나는마당에서는 미니바이킹을 타 보고 민속마당에서는 추억의 종이 뽑기, 사방치기, 모래 깃발 세우기를 해 볼 수 있다.
스포츠마당은 체력장, 원판돌리기, 날아라 슬리퍼, 뛰어라 텀블링, 가족마당은 도전 농구왕, 다문화 이해하기, 권리야 놀자! 등으로 꾸며진다.
체험마당에서는 경찰차와 사이드카, 소방차, 구급차 등을 타보고 육군 장비도 만져보는 등, 이색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벤트마당에서는 풍물놀이, 마술쇼, 태권도시범, 음악공연 등이 잇달아 펼쳐져 흥겨운 볼거리를 더한다.
이 밖에도 놀이를 통해 재활용품을 분리 배출해 보는 ‘재활용 놀이터’가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비닐, 플라스틱, 종이, 캔 등으로 분리표시가 돼 있는 농구대에 재활용품을 이용해 골을 넣으며 분리수거에 대한 이해를 높인다.
먹거리마당 이용을 제외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된다. 이날 행사는 어린이들을 위한 비영리 순수 축제마당으로 잡상인 출입이 통제된다.
어린이날 자녀와 어디로 가야할지 고민인 부모들에게 ‘서대문구 어린이축제’가 안성맞춤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서대문자연사박물관은 5월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나무팽이 만들기, 탱탱볼 만들기, 태양 흑점 관측 등 어린이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사전 신청을 통해 그림그리기 대회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서대문자연사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은 5월 초 징검다리 연휴 기간 중 정기 휴관일(월요일)인 5월 1일과 8일을 제외하고는 주말과 공휴일, 선거일에 모두 정상 운영된다.
또 두 곳 모두 어린이날 당일,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무료로 입장한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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