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서울시가 폐건전지 10개를 가져오는 시민에게 새건전지 1개를 준다.
시는 오는 30일부터 광화문 나눔장터에 폐건전지 수거 부스를 열고 폐건전지 10개를 모아오면 새건전지 1개로 교환해준다고 28일 밝혔다.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건전지는 주로 알카라인 또는 망간전지로 일반 생활폐기물과 함께 종량제 봉투에 버려져 매립될 경우 토양오염과 수질오염을 유발한다. 또 소각하면 망간, 아연 등을 함유한 배기가스가 발생해 대기오염까지 유발한다.
따라서 건전지는 별도로 수거해 폐기해야 하는데 폐건전지 수거율은 턱없이 낮은 실정이다. 한국전지재활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망간전지, 알카라인 건전지의 국내 총 사용량은 1만1850t이지만 회수량은 2647t으로 회수율 22.3%에 그쳤다.
이에 시는 폐건전지 수거율을 높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새전건지 교환을 실시한다. 새건전지 교환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광화문 나눔장터 폐건전지 수거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광화문 희망 나눔장터는 재사용과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소통 장터로 오는 10월29일까지 매주 2,4,5주 일요일에 운영된다. 여름철인 7~8월에는 휴장한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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